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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만원대株 사실상 전멸

웹젠·레인콤·옥션·NHN등 잇따라 무너져<BR> "기관 악성물량 손절매가 하락불러" 지적

코스닥 시장의 연일 폭락으로 주당 10만원짜리 주식이 자취를 감췄다. 지수가 지난 달 27일 이후 55포인트 급락하자 기관이 대규모 손절매에 동참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향후 시장은 비중 86% 차지하고 있는 개인과 성장 가능성이 큰 인터넷주의 흐름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NHN(035420)은 6,500원이 떨어지면서 9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까지 10만원 선을 유지, 지수방어주 역할을 했던 NHN(035420), 웹젠(069080), 레인콤(060570), 옥션(043790)등 코스닥시장의 대표주 4인방이 모두 10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는 지난달 29일 웹젠이 10만원 선을 지키지 못한 이후 12일 만이다. 다만 코스닥시장에는 현재 하루 거래량이 100주에 못미치는 흥구석유(024060)만이 10만원 대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을 뿐이다. ◇ 기관 로스컷, 동반하락 불러 = 코스닥 시장의 폭락은 기관들의 손절매(로스컷)가 한 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차이나쇼크, 미국의 금리인상, 국제유가 폭등 등의 악재는 이미 지난 주에 반영 돼 가격이 조정됐다는 것. 하지만 4월 고점에 매수한 기관들이 악성 물량을 내놓으면서 하락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기관들은 4월30일 108억원을 순매도로 돌아서 10일에도 46억원 이상을 순매도 하고 있다. 또 장 중반까지 순매수를 보이던 개인도 순매도로 돌아서 41억원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86억원을 순매수 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동민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수 기반이 취약한 코스닥 시장은 수익률에 민감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며 “잇단 악재로 인해 마지막 악성매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선 10일, 노무현 대통력 탄핵안 가결 때의 하한가 종목 44개보다 4배가 많은 174개 종목이 하한가로 추락, 올들어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 개인 움직임, 인터넷주가 향후 방향 결정 = 개인이 코스닥 시장의 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의 키는 개인이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연일 하락세에도 불구, 개인은 10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지난달 27일부터 1,07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0일에도 나타났듯 개인의 지수 지지에도 불구하고 폭락세가 지속될 경우 결국 투매로 돌아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쇼크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인터넷주의 선방도 코스닥 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만원대의 보루를 지키던 NHN이 급락장세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 졌지만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 또 다음(035720) 등의 인터넷 포털 종목도 로컬검색 방식을 도입, 향후 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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