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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高유가 부작용 우려 하락세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과 할인매장의 부정적 실적 전망 등 고(高) 유가의 부작용이 점차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20.93 포인트(1.14%) 하락한 10,51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9.98 포인트(1.38%) 내린 2,137.06을,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4.53 포인트(1.18%) 하락한 1,219.34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7억7천480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39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983개 종목(28%)이 상승한 반면 2천317개 종목(67%)이 하락했고,나스닥은 상승 831(26%), 하락 2천192개(69%)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7월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에 대한 부정적 해석이 나오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노동부는 7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심한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자동차 판매부진으로 0.1% 오르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CPI와 핵심 CPI가 각각 0.4%, 0.2%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했던 월가 전문가들은이날 발표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FRB는 7월 산업생산이 자동차 부문의 부진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산업생산이 0.7%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월마트가 2분기 수익 증가율이 4년만에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고유가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실적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도 주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소비자 물가 상승과 할인매장의 부정적 실적 전망 등 그동안 우려했던 고유가의부작용이 점차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3.05% 하락하며 홈디포(-2.33%) 등 다른 소매업종의 하락세를 부추긴 반면,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델타 항공의 주가는11.51%나 급등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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