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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도기.타일생산 급감
입력1998-10-18 18:58:00
수정
2002.10.22 05:21:45
위생도기와 타일류 제품의 생산이 건축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올들어 크게 감소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나 빌딩 등 각종 건축물 신축이나 개·보수작업이 올들어 거의 중단되면서 지난 8월말까지 세면기나 변기류 등의 위생도기와 타일제품 생산량이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위생도기는 내수용 199만여개와 수출용 3만2,000여개로 총 생산량이 202만여개에 달했다.
타일류는 내장타일의 경우 400여만평규모, 바닥타일은 300여만평규모에 각각 머물렀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제품은 재고량이 총 생산량의 절반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체의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는 등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으로 판매난에 처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도 여의치않는 등 별다른 돌파구를 찾을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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