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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에게 구호용 쌀 10kg 지원한다

인천시 옹진군은 북한의 포격으로 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1인당 구호용 쌀 20㎏을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은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09년산 일반쌀 35톤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지원 대상은 연평도 주민등록자 1,756명이며, 인천으로 피란나온 주민들이 오는 15일 임시거처인 김포 아파트로 이주하고 나면 본격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군(郡)은 또 내년 3월께 연평도 농민에게 주요 재배품목인 벼와 감자 종자를 나눠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필요한 종자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이 생산ㆍ공급하는 벼(추청) 1,600㎏, 감자(수미) 7,500㎏을 확보해 농가별 재배면적에 따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옹진군은 연평도 포격 농업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오는 13~14일 공무원과 농민 대표 5명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파견한다. 조사단은 연평도 현지에서 비닐하우스, 창고 등 농업 시설과 농기계 파손 정도를 살피고 피해 재배지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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