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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 비켜 '초코파이 지수' 나가신다

초코파이 한상자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br>한국은 1.99달러로 높은 편

'빅맥지수' 비켜 '초코파이 지수' 나가신다 초코파이 한상자 가격, 미국 달러로 환산…한국은 1.99달러로 높은 편 '빅맥 지수', '애니콜 지수'에 이어 '초코파이 지수'가 등장했다. 오리온은 3일 세계 주요 국가 11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 가격(12개들이 한 상자)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초코파이 지수'를 발표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세계 주요 도시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미국 맥도날드의 '빅맥' 햄버거 가격을 기준삼아 '빅맥 지수'를 발표하는것과 유사하다. 빅맥과 마찬가지로 초코파이도 세계적으로 품질과 크기, 재료 등이 표준화되어있다는 점에서 '초코파이 지수'로 각국의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오리온측은말했다. '초코파이 지수'에 따르면 소비자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는 뉴질랜드(3.34달러)였고 사우디아라비아(2.66달러), 인도네시아(2.62달러), 대만(2.39달러) 등이 뒤를이었다. 이들 국가에서는 초코파이가 한국(1.99달러)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가격이 낮은 국가는 중국(1.39달러), 베트남(1.64달러), 러시아(1.77달러), 홍콩(1.89달러), 쿠웨이트(1.94달러), 미국(1.99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삼성전자 휴대전화기(모델명 SGH-E800)를 이용한 '애니콜 지수'를 선보였다. 그만큼 해외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셈. '초코파이 지수'는 '빅맥 지수'와 비교해 진출 국가나 판매 규모 면에서 뒤지고있지만 성장 속도만큼은 빠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6천600만달러어치가 팔려 전년 대비 20% 신장했으며,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3천500만달러어치가 판매돼 전년 대비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초코파이가 인기를 끌면서 초코파이를 모방한 유사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이 해외사업(수출+현지판매) 부문에서 거둔 매출은 1억3천만달러. 이 중 초코파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는 8천만달러에 육박한다. 국내 소비자가격(200원)을 기준으로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4억개 이상 팔려나갔다. 세계인(60억5천만명 기준) 15명 중 1명이 초코파이를 먹은 셈이다. 1974년 출시된 이후 올해로 출시 32주년을 맞은 초코파이는 중국, 베트남를 비롯한 아시아, 미국, 캐나다 등 북미,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호주, 뉴질랜드 등오세아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등 아프리카까지 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빅맥 지수 못지 않은 각국의 통화 가치를 산정하는 제품이 될수 있도록 초코파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입력시간 : 2005/05/03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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