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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 미군기지 부지에 지상 5층 복합문화공간 조성

국방부가 소유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캠프 그레이에넥스 부지(8,874㎡)가 돌봄센터ㆍ국공립어린이집ㆍ북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29일 서울시는 대방동 캠프 그레이에넥스 부지를 620억원에 매입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국방부는 지난 3년간 부지 매매가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오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한국감정원의 감정을 바탕으로 588억원을, 국방부는 이보다 40억원 많은 633억원을 요구했지만 이번에 양측이 전격 합의해 중간 수준인 620억원으로 매매가격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해당 부지에 지하2~지상5층 규모의 시설을 건립해 대규모 공연장, 어르신 청춘극장, 문학박물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문화복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갤러리와 공연장 등 문화공간뿐만 아니라 돌봄센터ㆍ국공립어린이집ㆍ북카페ㆍ수공예시장ㆍ청년살림캠프 등을 조성해 '서남권 문화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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