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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금융중심 도시' 놓고 한판승부

베이징, 외자은행 위앤화 영업 내달 허용<BR>상하이, 합자 보험중개사 설립 추진키로

중국의 정치와 경제를 양분하며 중국내 최대도시를 꿈꾸고 있는 베이징과 상하이가 '금융중심도시' 건설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18일 중국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시는 각각 세계적인 '금융허브'로 부상한다는 계획아래 야심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시가 구상하는 전략에 따르면 올해말부터 외자금융업의 개방 확대를 시작으로 국제금융도시로서의 기반을 조성에 앞장서 2020년에는 명실상부한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베이징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11일부터 외자은행의 위앤화영업을 개방하고, 보험회사와 합자증권사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상하이시도 외자은행의 지점 증설과 위앤화 업무 취급요건을 개선하고, 합자 보험중개사 설립을 허용하는 등 단계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종 인센티브제공을 통한 외국금융기관 유치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두 도시는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첫해엔 법인세를 면제하고 그 후 2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을 앞세워 외국금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기업ㆍ금융 환경의 우수성 등 각 도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홍보하며 경쟁력 있는 해외금융기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도시의 치열한 경쟁이 외자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완화나 인센티브 제공 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두 도시간 경쟁이 심화될수록 중국의 금융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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