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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17대 종손, 퇴계 철학으로 박사 학위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유학과 이치억씨

퇴계 이황의 17대 차(次)종손인 이치억(37ㆍ사진)씨가 퇴계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는다.

성균관대는 다음달 25일 이씨가 '퇴계 철학의 주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고 21일 전했다.

이씨는 유교문화를 벗어나고자 일본 유학을 선택해 메지로(目白)대에서 아시아 지역문화를 전공했다. 졸업 후 진로를 찾던 중 유학에 눈을 뜨면서 지난 2002년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유학과에 입학했다.

이씨가 퇴계 철학으로 학위를 받으면서 이씨를 포함한 3대가 퇴계 사상을 이어가는 셈이 됐다. 15대 종손인 이씨의 할아버지는 퇴계 사상의 현대화에 힘쓰다 만 100세로 2009년 별세했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이씨의 아버지는 고향에서 종택을 지키며 '선비문화수련원'을 만들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고모부인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도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씨는 "퇴계의 주손(종손과 같은 뜻이나 자신을 낮춰 이르는 말)으로서 그 공부를 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지만 선조의 학덕과 인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 유학의 대중화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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