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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항공기.선박등 대형사고 비상

오는 22일은 항공기나 선박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추락이나 충돌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사전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8월22일은 항공기나 선박 등의 위치 계산에 사용되는 GPS시스템에 Y2K(컴퓨터 2000년 연도 인식 오류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GPS시스템은 미국 공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위치·속도·시간정보를 제공하는 GPS 위성과 GPS 수신기로 구성돼 있으며 민간 항공기, 선박, 차량의 자동항법시스템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16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GPS위성으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GPS 수신기는 초기 개발 당시 대역폭과 비용문제 등으로 주(週)단위로 표시되는 시간데이터의 최대용량을 10비트만으로 할당, 최대 1,023주까지만 표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지난 80년 1월 5일 0시부터 카운트가 시작된 GPS 수신기는 오는 8월 22일 1,024주가 시작되는 순간 시간정보를 「0」주로 표기하게 된다. 99년 8월22일을 80년 1월 6일로 되돌려버린다는 뜻이다. GPS 수신기의 시간정보가 잘못되면 위성의 위치계산에 큰 오차가 일어나고 이는 곧 항공기나 선박 등 수신자의 위치 계산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자칫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정통부의 설명이다. 정통부는 『소형 선박이나 민간에서 사용되는 측량기기 등에 사용되는 GPS시스템의 Y2K 문제 해결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GPS시스템의 Y2K문제는 GPS 수신기의 메모리를 교체하고 소프트웨어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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