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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산 제품 반덤핑 규제 강화

호주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수입 규제를강화하고 있다. 3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호주는 올들어 한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잇달아 개시했으며 교역 상대국 중 한국에 대해 가장 많은 반덤핑 규제를 가하고 있다. 호주는 올 1월1일 이후 구조물용 철강 파이프, 가정용 냉장고 등 2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새로 개시했다. 구조물용 철강 파이프 반덤핑 조사는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산이 대상이며 냉장고는 한국산만 대상이다. 호주는 지난해 10월말 현재 총 45건의 반덤핑 조치를 부과중이며 이중 한국은 9건의 반덤핑 규제를 받아 최다 규제 대상국이다. 한국이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는 품목 및 건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화학제품 5건, 동관 등 철강제품 3건, 세탁기 1건이다. 한국 다음으로 호주 당국으로부터 반덤핑 규제를 많이 받고 있는 나라는 태국과중국으로 반덤핑 규제 건수가 각각 7건, 6건이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호주 정부가 한국산에 대한 덤핑 무혐의 판정을 번복하고 이미 덤핑 규제 중인 품목에 대해 수차례 재심 조사를 실시한 것도 한국 수출업계의부담과 애로를 가중하고 있다. 호주에서 반덤핑 판정은 통상 조사개시일로부터 155일내에 나오며 일단 반덤핑조사가 시작되면 수입업체들이 수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조사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수출업체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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