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모를 암호들의 나열처럼 보이는 이 숫자들의 의미는 뭘까.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 구직자 1만5,792명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점(4.5 만점), 토익 740점, 토익스피킹 6등급, 자격증 1.6개 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구직자들의 평균 스펙은 작년 하반기(학점 3.7점, 토익 739점)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으나 자격증 보유 개수는 지난해 구직자들이 2.9개로 다소 많았다.
토익 점수 보유자는 전체의 31.7%(5,001명)였으며 토익스피킹의 경우 6.6%(1,041명)만이 점수를 갖고 있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해외연수를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16.1%)이었다. 이어 ▦미국(14.9%) ▦필리핀(14.4%) ▦호주(14.3%) ▦일본(13.2%) ▦캐나다(9.7%) ▦영국(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몇 년까지만 해도 영어 공부를 위해 영미권 국가로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해외 연수 국가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기업과 구직자들 모두가 중국 시장의 미래를 밝게 예측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2,200만~2,400만원’이 1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만~2,200만원(11.5%) ▦1,800만~2,000만원(11.3%) ▦2,400만~2,600만원(10.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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