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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설 떠도는 대한전선, 오너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


대한전선이 양귀애 명예회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급등했다.

대한전선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장 중 한때 13% 이상 급등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3.86%(120원) 급등한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전선의 이날 강세는 양 명예회장이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 3일까지 총 71만1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매입으로 양 명예회장의 보유주식수는 160만주에서 231만주로 늘어났다. 매입금액은 21억원 규모다.

양 명예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워크아웃설을 잠재우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수도 있지만 부채상환에 빠듯한 상황이어서 대주주 일가인 양 명예회장이 직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악성루머를 잠재우고 주가도 바닥이라는 생각 때문에 양 명예회장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대한전선이 어느 정도 회생하면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대주주 일가가 미리 주식이 쌀 때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전선의 최대주주 지분은 대주주 일가가 100% 출자한 티이씨리딩스 12.45%, 설윤석 부회장 5.63% 등 특수관계인을 합쳐 21.62%에 불과하다. 따라서 적대적 M&A가 등장할 경우 경영권 방어에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따라서 대한전선과 증권업계 안팎에서는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전선 관계자는 “양 명예회장이 앞으로 자사주 사들일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 매입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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