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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울진 원전 입찰 10월30일로 연기

유찰을 거듭해온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이 연기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8월4일로 예정됐던 신울진 1ㆍ2호기 주설비공사 계약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10월30일로 연기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 플랜트 입찰을 비롯한 해외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입찰을 연기했다"며 "단순한 입찰연기이기 때문에 별도의 PQ심사ㆍ현장설명 등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 1조4,000억원 규모인 신울진 1ㆍ2호기 주설비공사는 입찰자들이 가격적정성 심사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지난 6월부터 유찰을 거듭했으며 조건을 완화한 이번 재입찰에는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삼성물산ㆍ대림산업 등을 대표로 하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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