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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남미공동시장] 자유무역지대 창설 합의

유럽연합(EU)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회원국들은 5억7천500만명의 소비자를 거느리는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이 될 새로운자유무역지대의 창설에 합의했다.EU 15개 회원국과 메르코수르 회원 및 준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 5개국 정상들은 29일 유럽-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정상회담개막에 앞서 이같이 합의하고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관한 협상을 개시했다. 유럽과 남미의 무역자유화는 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무역협상과 밀접한 연관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WTO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는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U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오는 11월 개시될 예정인 WTO 무역자유화 회담이 3년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사실상 이 회담에 시한은 설정돼 있지않다. 이밖에 EU와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등으로 구성된안데스 공동체의 정상들도 별도 모임을 갖고 두 블록간 정치적 관계 증진과 유럽의안데스 공동체 회원국들에 대한 지원에 합의했다. 한편 유럽과 중남미 48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유럽-라틴 아메리카-카리브해 정상회담에서는 양대륙간 정치적.경제적 유대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선언문 초안은 경제분야에서 ▲상이한 발전단계를 고려한 무역자유화촉진과 국제적 경제협력 증진 ▲WTO 신무역협상 개시의 공동제안 ▲새로운 국제금융구조 창설을 위한 공동노력과 금융분야 규제 및 감시강화 등 합의사항을 포함하고있다. 초안은 이밖에 정치와 문화, 교육, 과학, 사회 등 전분야에 걸쳐 협력과 유대를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참가국 정상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U 의장인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개막연설을 통해 "우리는 주요한 진보의 발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WTO 무역협상뿐 아니라 양대륙의 무역관계에도 새로운 추진력을 가져다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또 국제자본 흐름에 대한 새로운 규정의 제정을 호소하면서 투기적 자본의 흐름이 사회 전체의 안정을 위협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도 엥히케 카르도주 브라질 대통령도 투기자본의 규제 필요성에 공감을표시하고 "유럽과 중남미의 무역자유화 협상은 기회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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