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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재앙] 출산 걸림돌 1위는 '교육비'

■ 본지-한국리서치 공동 '저출산 인식' 설문조사<br>미혼 45% "경제상황 먼저 고려" <br>자녀 둔 응답자 90%도 "부담"


미혼자와 기혼자 모두 출산을 주저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로 '자녀 교육비'를 꼽았다. 미혼남녀 중 결혼과 출산 계획이 있는 응답자 321명에게 '출산 시 가장 고려할 점'에 대해 물어본 결과 45.25%가 '결혼 후 경제상황'이라고 답했고, 40.2%는 '양육 및 교육 여건'을 꼽았다. 이는 미혼자들이 출산 계획 시 자녀 출산 및 양육 등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이 같은 부담을 줄여주고 양육 여건을 개선해 자녀를 더 많이 낳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자녀를 둔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도 자녀에게 들어가는 월평균 보육료나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고, 10명 중 7명은 향후 자녀를 출산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가 출산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49.2%)는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경제적인 부담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에 반해 기혼자 중 자녀를 더 낳을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4%에 불과했고, 2명 이상을 더 낳겠다는 응답자도 32%에 그쳤다. 실제로 자녀가 있는 기혼자들 중 '취학 자녀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응답률은 90%를 넘어 10가구 중 9가구에서 사교육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7.6%뿐이었다. 또 미취학 자녀들에 대해서도 61.9%(중복응답)가 어린이집이나 놀이방, 유치원 등의 사설기관을 통해 보육ㆍ교육을 하고 있다고 응답해 대다수의 가정에서 자녀 출산과 동시에 '사보육'에 대한 경제적 지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평균 보육료 및 교육비는 30만~49만원이 23.8%로 가장 많았고, 50만~69만원 19.4%, 10만~29만원 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70만~99만원도 14.3%, 100만~199만원 23.1% 등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가구도 37%나 됐고, 2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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