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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가격 달러로 환산·비교… '신라면지수' 나왔다

獨1.34弗로 가장 비싸


미국에 ‘빅맥 지수’가 있다면 한국엔 ‘신라면 지수’가 있다? 농심은 새해를 맞아 글로벌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10개국의 신라면 1봉지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 비교한 ‘신라면 지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라면 지수는 맥도널드의 ‘빅맥지수’, 스타벅스의 ‘라떼지수’처럼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특정 글로벌 식품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각국의 통화가치를 예측하고 국가별로 상대적인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지수를 말한다. 신라면 지수에 따르면 신라면 1봉 가격은 조사대상 10개국 중 독일이 1.34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태국이 1.16달러, 일본이 1.11달러로 뒤를 이었다. 10개국 중 가장 싼 나라는 중국으로 0.44달러였다. 미국은 0.89달러로 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0.57달러로 8위에 올랐다. 신라면 지수로 볼 때 독일 등 유로화 지역과 태국 바트화, 호주 달러화,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 환율 대비 고평가돼 있는데 비해 말레이시아 링깃화, 한국 원화, 홍콩 달러화는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농심 측은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은 품질과 중량, 재료 등이 표준화돼 있어 주요 국가의 물가 수준 및 적정 환율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신라면 지수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농심은 매년 신라면 지수의 변화를 추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辛) 브랜드의 세계화’라는 글로벌 전략 목표를 세운 농심은 올해 러시아와 베트남에 추가로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해외사업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3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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