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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황교수 지키기' 일파만파

"MBC사장 사과·관련자 문책 요구 서명운동"…PD수첩 전 광고 취소 사태

누리꾼들이 황우석 교수의 난자 의혹을 제기한MBC에 대해 사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인터넷 상의 `황 교수 지키기'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황 교수 팬 커뮤니티인 `아이러브황우석'(http://cafe.daum.net/ilovehws)은 MBC 최문순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실제 의혹을 제기한 프로그램인 PD수첩의 책임자들을 문책할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자인 안덕진(51)씨는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도 높았다"며 "황 교수의 복귀에 해가 될까봐 대승적 차원에서사과 정도로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브황우석측은 PD수첩과 MBC뉴스데스크에 대한 광고 거부 운동을 본격화해MBC측에 대한 압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한편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의혹을 제기해온 PD수첩은 이날 누리꾼들의 항의로 국민은행 등 기존 광고주들이 모든 광고를 철회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관계자는 "오늘 아침 기준으로 예전 광고는 모두 취소가 된 상태"라며 "오늘 오후까지 기다려봐야겠지만 일단 그때까지 광고가 안들어올 경우 보기드문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오전에만 2천3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이중 일부 누리꾼은 "PD수첩에 제보를 한 황 교수팀 예전 연구원도 조국의 배반자"라는 등의 격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 교수 연구에 난자를 기증하려는 누리꾼들의 행렬은 계속 늘고 있다. 난자기증재단과 연계해 기증자를 집계하고 있는 아이러브황우석의 운영진 김이현(46ㆍ여)씨는 이날 "난자 기증이 가능한 20세∼40세 사이 여성들 중 우리측에 기증의 뜻을 밝힌 사람이 7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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