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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최고 신조선사 선정

울산 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이 세계 최고의 신조선업체로 선정됐다.현대미포조선은 2일 수리조선에서 신조선으로 진출한지 6년만에 홍콩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Lloyd's List Asia Awards 2001'시상식에서 조선ㆍ해운관련 13개 부문의 최고 기업중 조선부문에서 올해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이더상은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조선ㆍ해운관련일간지 로이드리스트의 자매지인 로이드리스트 마리타임 아시아지가 세계 조선ㆍ해운관계자들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제정했으며 해마다 해외 유명 선주사, 선급 및 조선학자 10여명이 1년간의 실적을 심사해 선정한다. 99년 미쓰비시중공업, 2000년 현대중공업이 각각 선정됐고 올해는 일본 미쯔비시중공업 등 3개사가 후보에 올랐으나 현대미포조선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이 행사에서 99년과 2000년 2년 연속 세계 최고 수리 조선업체로 선정됐으나 신조선 분야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미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의 신조선 사업에 진출한지 6년만에 까다로운 특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실적을 높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상은 세계최고의 중형 및 특수선 건조 전문조선소로 국제적으로 확고한 입지를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들어서만도 고부가 특수선 등 30여척을 수주해 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6년간 수주한 신조선이 70 여척, 20억달러에 달한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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