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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법'관련 수혜종목 꿈틀
입력1999-11-29 00:00:00
수정
1999.11.29 00:00:00
문병언 기자
국회통과 앞두고 관련업체들 일제히 상한가통합방송법 관련 수혜 업체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서는 통합방송법의 국회 통과가 임박함에 따라 위성방송용 셋톱박스, 위성방송, 케이블TV, 광고 관련 업체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상승을 나타냈다.
통합방송법이 통과될 경우 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위성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코스닥내 휴맥스 기륭전자 프로칩스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에 상장된 삼성전기 케드콤 흥창도 큰 폭으로 뛰었다. 셋톱박스를 만드는 업체 중 대영전자만 하락했다.
또 7개 종합유선방송국을 운영중인 대호, 종합유선 및 중계유선 겸업으로 우량한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동작방송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서울방송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이 폐지되고 자율경쟁 체제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큰 혜택이 예상되는 대형 광고업체인 제일기획과 LG애드도 강세를 보였다.
LG전자, 삼성전자도 디지털 위성방송의 활성화에 따른 디지털TV의 수요가 급증,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크게 올랐다.
이밖에 타임워너와 합작한 동양제과, 통합방송법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통신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위성방송사업자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DSM을 가지고 있는 데이콤은 약세에 머물렀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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