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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꿈 안고… 전남에 도시민 귀어 행렬

지난해 209 가구 유입… 지자체 정착 자금 등 지원 한몫

전남지역 어촌으로 돌아오는 도시민이 늘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여기에 지자체의 풍성한 자금 지원과 지원조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어(歸漁) 가구는 209가구, 457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7가구, 129명에 비해 4.5배 늘어난 규모며, 2010년 87가구 208명, 2011년 177가구 38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시군별로는 완도군이 80가구로 가장 많았고 진도 65가구, 해남 14가구, 고흥 10가구 순으로 수산업 소득이 높은 완도와 진도지역이 7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58가구(28%), 40대 56가구(27%), 50대 51가구(24%)를 차지했으며, 김과 전복 등 주로 소득이 높은 양식업종에 집중됐다.



귀어 인구가 늘어나는 데는 전남 수산업의 고소득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고 지자체의 각종 지원책도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도는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010년부터 수산업 창업 자금, 주택 구입 자금, 다양한 수산 기술 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복 품질 고급화, 제품 다양화 등으로 수산업이 고소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귀어인 조기 정착을 위한 체계적 지원과 함께 어촌 주민들의 이도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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