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는 우선 다음달 첫째주부터 아시아-북유럽 6개 항로를 새로 개설해 운영을 시작한다. G6는 이와 함께 소속의 해운사 한 곳이 운영하던 지중해 노선을 G6의 공동운영 체제로 변경해 같은 시기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G6는 이후 노선을 확대해 4월에는 흑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추후 중국 다롄‧신강과 북유럽을 잇는 항로도 개설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G6회원사들 간의 노력으로 당초 예정이었던 4월 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이번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아시아-유럽노선이 통과하는 40여개의 항구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6의 신규 노선 기항지는 한국의 부산과 광영을 포함하며 상하이와 닝보 등 중국 8개 항구, 영국의 2개 항구, 독일 2개항고, 네덜라드 로테르담, 프랑스 르아브르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 기항하지 않았던 발틱 지역의 폴란드 그단스크와 스웨덴 고텐부르크도 이번 서비스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지중해 지역에서도 5개 항구에 기항하고 흑해 지역에서는 터키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을 새롭게 들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제다)와 아랍에미리트(제벨알리), 오만(살랄라), 이집트(포트사이드), 모르코(탕헤르), 스리랑카(콜롬보)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도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
G6는 항로 개설과 함께 운영선대가 43척에서 90척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것과 함께 최대 1만4,000TEU의 초대형 선박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서비스 지역 및 선대규모, 운송 시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서비스라고 자부할만하다”며, “이로써 현대상선의 서비스와 세계 해운시장에서의 위상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