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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외국인, 국내채권 2주연속 ‘팔자’ 행진

2주간 1조805억 순매도… 보유잔액 4,680억↓

장기국고채 집중매도 … 말레이시아, 매도 주도해

유가급락하자 자금회수 위해 팔아… 3조원 대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2주 연속 국내 채권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NH투자증권에 따르면 6일부터 17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1조8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1주일전보다 4,680억 원 감소한 104조76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은 2주전 장기 국고채를 중심으로 1조2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지난주에도 577억원을 팔아치웠지만 4,926억원 규모의 통안채를 사들여 전체 순매도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최근 국내 채권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6월말 기준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7,000억원 줄어들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산유국인 말레이시아가 유가가 급락하자 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원화채권을 팔고 있다며 추가로 3조원 정도의 매도물량이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본격 이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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