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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이런 점 저런 점

[리빙 앤 조이] 이런 점 저런 점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연말연시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운세 얘기는 빼놓을 수 없는 화젯거리다. 토정비결 등을 보며 신년 운세를 점치는 것은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오랜 세시풍속이기도 하다. 운세라는 것을 반드시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점을 보는 것을 하나의 연말연시 의례처럼 여기는 것은 좋은 일이 점쳐지면 함께 기뻐하고 나쁜 일이 점쳐지면 함께 조심하자는 의미에서다. 나쁜 운세가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본래 점이라는 것은 나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것으로 불운이 발현되지 않도록 가족들이 함께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만한 신년 운세 보는 법을 알아보자. 占이라기 보다 심리치료 ▲타로카드점=흔히 사람들은 점성술, 사주처럼 타로카드 역시 미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타로카드 점은 78장의 각기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카드를 통해 자신의 현재를 78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다. 유명 타로마스터(타로카드 전문가를 이르는 말) 최정안 씨는 “타로카드는 역술, 운세풀이라기 보다는 깊은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탐색하는 심리치료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타로카드를 해석하며 내담자의 현재를 진단해주려면 특별한 스킬이 필요하지만 평소 심리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족끼리라면 책자나 관련 웹사이트에 있는 카드별 의미를 참고하며 도전해볼만하다. 타로카드점을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카드를 해석하는 상담자와 고민을 털어넣는 내담자 모두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의 핵심과 해법을 함께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로카드가 평소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나쁜 내용은 거의 없어 ▲토정비결=해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토정비결’을 보고 그 해의 길흉을 판단한다. 토정비결이란 토정 이지함이 쓴 술서(術書)로 태어난 연월일을 계산해 팔괘(하늘, 땅, 물, 불, 산, 못, 천둥, 바람)로 연결지어 1년간의 신수를 판단하는 것이다. 토정비결을 보기 위해선 책자나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이용해야 한다. 조견표를 보며 나이와 생년월일을 따져보고 자신의 운세에 해당하는 괘를 고른다. 나이와 운세를 보려는 해, 생월, 생일과 관련한 숫자를 더하고 빼고 나누며 상괘와 중괘, 하괘를 따지고 나면 144종의 괘가 나오는데 해당 괘에 따른 1년간의 종합운과 월별 운세를 얻을 수 있다. 토정비결의 장점은 대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 한 사람 당 10가지 괘를 얻게 되는데 그 중에서 한 두 괘를 제외하곤 8개 괘가 대부분 좋은 운을 담고 있고 나머지는 평범하거나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조언들이다. PC앞에 앉아 1만원으로 OK ▲온라인 무료운세=온라인 운세 서비스는 보통 무료, 많게는 1만원 내의 비용으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어 3~5만원의 복채를 들여 점집을 찾아가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겐 더없이 실용적인 방법이다. 또 온라인 운세는 혈액형운세, 띠별운세부터 신년사주, 토정비결, 궁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취향대로 골라 자신의 운세를 확인해볼 수 있다. 연중 최고의 성수기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포털사이트들은 운세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파란(www.paran.com)은 2009년 기축년을 맞아 다음 달 16일까지 재물운세를 80% 할인된 금액에, 평생사주와 토정비결은 4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노트북,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 운세(fortune.daum.net)에서는 신년 운세, 토정비결 등을 이용한 고객에게 쿠폰을 제공, 경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백화점상품권, 10년 다이어리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하나포스닷컴은 SK브로드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09년 토정비결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토정비결을 통해 한 해의 기운, 월별 운세, 길흉과 삼재 등을 알 수 있다. ▶▶▶ 관련기사 ◀◀◀ ▶ "나쁜 운세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역술의 역자는 상황을 거꾸로 보라는 뜻 ▶ 역술, 불확실성 커지면 더 많이 찾아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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