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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어머나, 내가 맨 앞이네"

3언더로 페테르센과 공동선두… 박세리·오초아 맞대결은 공동7위로 무승부

이미나 "어머나, 내가 맨 앞이네" 3언더로 페테르센과 공동선두… 문현희 1언더 3위 올라 국내파 저력 과시박세리·오초아 맞대결은 공동7위로 무승부 경주=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첫날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순위표 윗부분을 빼곡하게 채운 '코리안 파워' 가운데는 해외파와 국내파의 이름이 어우러졌지만 시즌 상금랭킹 1ㆍ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을 앞세운 다국적 LPGA투어 멤버들의 세력도 강했다. 19일 경북 경주의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ㆍ6,270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2007(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 대회 양상을 예고하듯 첫날 선두 자리는 이미나(25ㆍKTF)와 페테르센이 나란히 꿰찼다. 이미나는 쉴 새 없이 불어댄 바람을 뚫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어냈다. 10번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이미나는 12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1타를 잃었지만 17ㆍ18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나머지 홀들을 파로 막아냈다. LPGA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이미나는 "아이언 샷 거리와 방향이 잘 맞았다"면서 "지난 5년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모두 우승했으니까 이번에도 가능할 것"이라며 우승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문현희(24ㆍ휠라코리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를 달리며 국내파의 힘을 과시했다. 김주미(23ㆍ하이트), 장정(27ㆍ기업은행)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문현희는 안시현과 이지영ㆍ홍진주의 뒤를 이어 이 대회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 직행하는 '신데렐라의 꿈'을 꾸게 됐다. 이날 팬들의 관심은 박세리(30ㆍCJ)와 오초아의 맞대결에 집중됐다. 결과는 나란히 이븐파 72타(공동 7위)로 무승부. 오초아는 버디 3, 보기 3개를 기록한 반면 박세리는 막판 룰 위반으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17번홀(파4)에서 3번째 샷을 그린 앞쪽 러프의 수리지로 보낸 박세리는 벌타 없이 드롭을 했다. 이 대목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드롭한 볼을 닦기 위해 다시 볼을 집어들면서 1벌타(18조2항)를 받았다. 이날 새벽 비가 내린 탓에 '볼을 들어올려 닦을 수 있도록' 하는 로컬 룰이 적용됐지만 이는 볼이 페어웨이나 그린 에지에 놓였을 때만 해당되는 사항. 볼을 집은 다음에야 페어웨이가 아니었음을 알아차린 박세리는 결국 5온1퍼트로 홀을 마쳐 2언더파 단독 2위에서 순위가 떨어졌다. 박세리는 "페어웨이가 젖어 힘들었다"며 2라운드를 기약했고 오초아는 "바람 때문에 클럽 선택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안선주(20ㆍ하이마트)와 이선화(21ㆍCJ), 오지영(19) 등도 공동 7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지존 신지애(19ㆍ하이마트)는 공동 13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입력시간 : 2007/10/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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