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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녀스타 차이사오펀·무협배우 장진 부부 침실 대화 공개돼 화제


홍콩 미녀스타 차이사오펀(蔡少芬 37)과 중국 무협배우 장진(張晋 36) 부부의 잠자리 대화와 낯 뜨거운 신음소리를 녹음한 오디오가 인터넷에 올려져 한바탕 소동을 빚고 있다. 포털 사이트 망이(網易) 오락뉴스와 연합보(聯合報) 등이 13일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중화권 인터넷에선 남녀가 격렬한 섹스 도중 토해내는 은밀한 소리를 담은 오디오 자료가 화제가 되면서 수백만 명이 다운로드받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의 녹음 테이프는 먼저 홍콩의 지명도 있는 한 연예인의 트위터에 등장했다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1분간 분량의 녹음 내용을 보면 여자 "힘 좀 써." 남자 "안돼." 여자 "당신 힘 좀 더 내. 힘을 더 써." 남자 "안되겠다." 여자 "당신 안돼?" 남자 "안돼, 안돼, 정말 안된다." 여자 "다시 힘을 좀 내. 이대로 끝낼 순 없어." 누리꾼들은 이들 남녀의 정체에 대한 수색에 나선 끝에 <백발마녀전>, <묘수인심>, <낙신>, <칠검하천산>, <수월동천> 등 영화와 드라마로 국내 팬에도 낯익은 차이사오펀 부부를 주인공으로 점찍었다. 2008년 1월 결혼한 차이사오펀과 장진은 그간 공개 석상에서 딥키스를 거리낌 없이 나누는 등 대담한 애정표현으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누리꾼과 홍콩 연예계 인사들은 차이사오펀의 영화나 드라마, 이벤트 등에서 목소리를 오디오의 여자 교성 등과 대조해 그가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차이사오펀 부부에 뭔가 앙심을 품은 주변 인물이 침실에 도청장치를 설치, 녹음한 뒤 인터넷에 일부러 흘렸다든가, 커플이 직접 촬영한 비디오 영상 가운데 오디오만 실수로 유출했다는 등등의 갖가지 억측을 쏟아내고 있다. 당사자인 차이사오펀은 남편과 이런 녹음을 한 적이 절대로 없다며 누군가가 커플이 공연한 영화 <애정수리소(愛情維修站)>의 베드신에서 음성을 따와 악의적으로 편집, 인터넷에 올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개했다. 부부는 영화 제작팀 가운데 한 명이 그런 짓을 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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