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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기업실적 부진ㆍ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12포인트(0.67%) 내린 1만7,73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00포인트(0.57%) 하락한 2,102.1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5.36포인트(0.49%) 하락한 5,146.41에 각각 마감했다.

이달 주가 하락은 3M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들의 향후 실적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 기업들의 올 2ㆍ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이후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125개 회사의 지난 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5% 하락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다.

이날 3M은 올 2ㆍ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99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7% 하락했다. 미 최대 건설ㆍ광물산업 기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도 올 2ㆍ4분기 주당순이익이 1.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6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캐터필라가 시장 수요 부진을 이유로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3.57%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올 2ㆍ4분기 주당순이익은 1.42달러로 예상치를 10센트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주가는 2.5% 하락했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는 2ㆍ4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한 데다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예상에 3.9% 급등했다. 스포츠 용품업체 언더아머도 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7%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 고용 지표 호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5만5,000명으로, 1973년 이후 4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8만2,000명을 대폭 밑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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