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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급차 시장 새 엘도라도로

벤츠등 11월 판매 2~3배 급증… "경기 회복세에 부자들 지갑 열어"


중국이 고급세단 시장의 새 엘도라도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중국에서 BMW, 벤츠 등 고급차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11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만6,503대가 팔렸다. 아우디 대변인은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29% 증가한 13만9,872대가 판매됐다며 이 같은 증가 속도를 감안할 때 2012~2013년경에 본고장인 독일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최대 아우디 판매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급차 판매 시장에서 세계 2위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 11월 8,700대가 나가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팔렸다. BMW도 같은 기간 40% 증가한 8,470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고급차 판매 급증과 관련, 중국 경기가 강력한 V자형 반등세를 보이면서 부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소형차 시장은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세금 감면, 보조금 지원 등에 나서면서 올 초부터 일찌감치 활기를 띠어왔다. 여기다 부자들이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에 확신감을 가지면서 고급차 시장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7일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올들어 11월까지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나며 1,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정부의 대규모 세제 및 보조금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 2월부터 계속해서 3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AAM은 올 전체로 1,300만대 이상이 팔리며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월 들어 자동차 판매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자동차 세제 혜택 등이 끝나기 전에 차를 사려는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상하이 자동차는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44만대를 팔았다. 상하이 자동차와 GM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도 같은 기간 50.5% 증가한 62만7,49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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