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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문자메세지 조사"

경찰, 응시원서도 정밀판독

"수능일 문자메세지 조사" 경찰, 응시원서도 정밀판독 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 부정 사건과 관련, 경찰이 시험 당일 전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중 '5' 이하 숫자로 구성된 550건을 추려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서울의 경우 각 교육청에 개별적으로 응시원서를 제출한 재수생 이상의 응시원서 서류를 정밀 판독해 대리시험 의혹이 있는 응시자를 찾아내는 작업도 시작했다. 김재규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2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서 건네받은 24만8,000건의 메시지 가운데 '5' 이하 숫자로 구성된 메시지 550여건에 의혹이 있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폰 수능 부정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숫자메시지 550여건이 시간대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는데다 숫자 조합으로 이뤄져 있는 점을 밝혀내고 추가적인 수능 부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 메시지는 정답과 일치하거나 1∼2개 가량 빗나가는 숫자조합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KTF으로부터 문자메시지 8,000여건을 넘겨받아 1∼5 사이 숫자로 전송된 메시지를 분류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밖에 서울경찰청은 서울 지역 재수생 이상 응시자 6,832명이 서울시 각 교육청에 낸 수능 지원서류를 정밀 판독해 수험표 사진과 차이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이는 대리시험을 시도한 학생들이 모교에는 적발될 가능성이 있어 다른 사진을 붙여서 제출할 수 없지만 교육청에는 다른 사진을 붙여서 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입력시간 : 2004-11-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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