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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부유식 원유 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FPSO)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9일 노르웨이의 한 선사로부터 6억3,600만달러(한화 6,900억원) 규모의 FPSO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80만 배럴의 원유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FPSO를 발주한 노르웨이의 선사는 세계 최대 가스 오일 회사인 캐나다 티케이그룹의 자회사로, 북해에 투입하는 해양설비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5월까지 26척, 75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15억달러의 6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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