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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2조 설비투자"

내일부터 업적 보고회<br>올해보다 다소 줄어…그룹 계열사들도 사업계획 마무리


-지난 2010년 보다 많은 투자, LG디스플레이도 현금흐름 기준 4조원 -구본무 LG회장도 1일부터 계열사 CEO만나며 사업계획 수립 박차 LG전자가 내년에 2조원 안팎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였던 올해보다는 다소 줄어드는 규모다. LG전자 외에 LG그룹 계열사들도 내년 사업계획 및 투자 규모 등을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업적보고회를 실시한다. 30일 LG전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기자와 만나 "내년 설비투자는 지난 2010년보다 많은 규모지만 올해 투자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보다 약 30% 가까이 줄어든 2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규모로 내년 투자금액을 1차 확정했으며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2010년 1조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조3,000억원을 시설에 투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구본준 부회장 취임 이후 품질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하면서 올해 해외 생산시설 확장, 해외 연구소 신설 등 시설 및 R&D 투자에 나섰다. LG전자는 신규 확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투자 중시 기조에 따라 시설 투자 규모를 급격히 낮추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20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도 최근 3ㆍ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도 투자는 장비 입고 기준 2조원 초ㆍ중반, 현금흐름 기준으로 약 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비롯한 내년 사업계획 수립이 막바지 단계에 있음을 밝혔다. 다른 LG그룹 계열사들도 사업계획 확정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LG회장은 11월1일부터 약 한달간 올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업적보고회를 실시한다. 구 회장은 우선 1일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을 시작으로 2일 하영봉 LG상사 사장을 만난다. 이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일정에 따라 하루에 한 계열사를 만나 사업환경을 점검하고 신규투자 및 인재확보계획, 동반성장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어렵다고 해서 신사업과 R&D에 대한 투자, 인재 확보, 동반성장 노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을 독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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