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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기현 앞바다, 규모 7.4 강진 발생

일본 동북부 지방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7일 오후 11시 30분께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번 강진은 지난 3월 11일의 규모 9.0의 대지진 이후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미야기현 해안에 즉시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인근 후쿠시마 및 이와테, 아오모리현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쓰나미 높이는 현재 1m 가량으로 추정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 이번 강진이 원자력 발전소에는 위험한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NHK방송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8.2도 동경 142도 지점의 미야기현 앞바다이며 깊이는 40㎞로 추정된다. 이번 강진으로 미야기현 센다이에서는 1분간 격렬한 진동이 느껴지고 화재 경보가 울리는 등 혼란이 있었다. 수도 도쿄에서도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사람들이 어지러움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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