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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기존 카드고객 잘 모시자"

업계, 비용부담 큰 신규 유치 보다<br>기존 회원 마케팅 강화로 전환<br>포인트 활용도 확대 등 적극 나서

'카드 좀 많이 이용해주시지요.' 금융당국이 과도한 카드 부가서비스에 제동을 걸자 카드 업계가 비용부담이 큰 신규고객 유치보다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고객이 보유한 '마이신한포인트'를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마이신한포인트를 보유한 신용ㆍ체크카드 고객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가족ㆍ친구ㆍ지인 등 다른 신한카드 고객에게 포인트를 선물할 수 있다. 1포인트 단위로 줄 수 있고 횟수와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이 서비스 이용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만포인트(1명), 50만포인트(2명), 30만포인트(3명), 1,004포인트(1,004명)를 증정한다. 신한카드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적립한 포인트를 본인이 아닌 다름 사람에게 줄 수 있도록 해 포인트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비용이 들어가는 마케팅이 아닌 포인트 활용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기존 고객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슈퍼매치' 등 슈퍼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문화이벤트 '컬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슈퍼시리즈에서 다루지 못했던 신진 아티스트 및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지난해 타이틀 곡 'Tik Tok'으로 9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케샤. 오는 3월29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케샤의 콘서트가 열리며 현대카드 결제시 30% 할인해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 장르와 아티스트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기존에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자코리아는 고객들의 체크카드 사용금액을 늘리기 위해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CGV에서는 음료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버거킹에서는 프렌치프라이와 음료 무료 사이즈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북스리브로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유발하는 신규회원 유치보다는 기존 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의 자사카드 사용빈도를 높이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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