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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산업 과도한 투자, 2011년 공급과잉 직면"

연내 구조조정안 발표

중국 조선산업이 과도한 투자에 따른 후유증으로 오는 2011년부터 공급 과잉 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부의 주홍런(朱宏任) 수석 엔지니어는 "조선 산업은 앞으로 수요 위축 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2011년부터 공급 과잉 상태에 들어가 3년간 만성적인 공급 과다 구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향후 몇 년 내에 세계 조선산업의 연간 공급 규모는 2억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지난 6년간의 평균치인 1억5,600만톤에도 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조선산업은 현재 과잉 투자로 인한 몸살을 앓고있다. 중국이 최근 들어 미국, 유럽연합(EU)등 주요국들로부터 잇달아 반덤핑 제재 등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는 것도 조선, 철강 등 중국 주요 산업의 과잉 설비 투자에 따른 저가식 밀어내기 수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주요 산업 부문의 거대 국영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저금리 등에 힘입어 지난 수년간 경쟁적으로 설비 증설을 해왔다. 중국 정부는 연내 조선업체의 인수ㆍ합병을 촉진하는 규정을 포함한 조선산업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홍런 수석 엔지니어는 "난립해 있는 조선업체를 통폐합하는 방식으로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2015년까지 중국 10대 국영 조선업체가 차지하는 시장 비율을 지난해의 53%에서 70%로 제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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