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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해외투자 올 56% 급증… 대기업 추월

기업들이 국내보다는 해외투자를 늘리면서 산업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들어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의 해외투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중소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지난 4월 말까지 620건, 6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531건, 3억9,000만달러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55.9%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이뤄진 대기업의 해외투자 6억6,200만달러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며 개인사업자의 해외투자비 1억2,300만달러까지 포함하면 대기업의 해외투자를 웃돌았다.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중국에 집중되는 현상은 올해에도 여전해 1~4월 3억3,481만6,000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2,508만6,000달러에 비해 48.7% 증가했다. 이로써 올 1~4월의 전체 해외투자액 13억9,300만달러 중에서 순수 중소기업의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4%보다 5.2%포인트 높아진 43.6%로 처음으로 40%선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의 해외투자 비중은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34.6%와 37.3%였다. 반면 이 기간에 대기업의 해외투자는 전년동기의 5억6,000만달러에 비해 18.2% 증가에 그쳤고 투자비중은 55.2%에서 47.5%로 7.7%포인트 떨어졌다. 전체 해외투자액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억2,700만달러에서 6억1,500만달러로 44.1% 늘어난 반면 미국은 2억7,900만달러에서 2억2,000만달러로 21.1% 감소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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