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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LG텔레콤, SKT 시장점유율 제한 발표에 반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내년말까지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신세기통신 합병인가 직전인 2001년 12월의 52.3%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KFT와 LG텔레콤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제한적 상황을 판단할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결정에앞서 이같은 발표를 한 것은 심의위 결정에 열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라고 비난하고있다. KTF 관계자는 "SK텔레콤이 52.3%의 시장점유율을 내년말까지 유지하겠다는 것은나머지 47.7%를 갖고 KTF와 LG텔레콤이 경쟁하라는 의미"라며 "지금의 시장구도를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SK텔레콤이 내년말까지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KTF와 LG텔레콤간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또 "중립적 기관인 정책심의위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상황을 판단하는 시기에 이러한 발표를 한 것은 결정의 수위를 낮추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50% 이하를 3년간 유지를 해야 한다는 기존요구는 바뀌지 않았다"며 "경쟁제한적 상황을 해소하고 유효경쟁체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마케팅비용 상한제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LG텔레콤도 SK텔레콤의 이번 발표는 시장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이동통신 시장을좌지우지하려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이번 발표는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도"라며 "SK텔레콤은 클린마케팅을 위한 정책 입안에 한층 성의있게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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