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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초청 '개헌 간담'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개헌 제안과 관련한 각계 의견수렴을 위해 중앙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청와대 본관에서 윤승용 홍보수석의 사회로 1시간30분간 진행되며 일부 인터넷 매체를 포함해 30여개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과 중앙 언론사 편집ㆍ보도국장단의 회동은 지난 2005년 7월 노 대통령이 대연정 제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후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당시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및 지역구도 해소의 조건으로 ‘내각제 수준의 대통령 권한 이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오는 19일께 시민단체 관계자 및 사회 원로들과 간담회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와 별도로 18일과 23일 두차례에 걸쳐 중앙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나 개헌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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