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산에서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대간 종주산행’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백두대간 종주는 삼양그룹 내년에 창립 9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의 비전과 다짐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삼양그룹 임직원은 내년 10월까지 백두대간 주요산인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을 90개 구간으로 나눠 약 935km를 산행한다. 1,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릴레이 형식으로 매주 한 구간씩 총 90일간 산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윤 회장은 발대식에서 “삼양이 9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지만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 패기와 자신감을 가슴에 새겨 성공의 역사를 계속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발대식을 마친 김윤 회장과 그룹 임원, 팀장 등 200여 명은 삼양그룹 89주년 맞이 선운산 에 올랐다.
삼양그룹은 수당 김연수 회장이 1924년 창업한 이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삼양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1955년 제당사업, 1969년 폴리에스테르 섬유사업 등을 거치며 이후 화학, 식품, 의약, 산업자재, 용기, 무역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지난해 삼양그룹의 매출은 5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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