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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인버스 덕에 한국 ETF 급성장"

기관투자 확대를 위한 유동성문제 등은 해결 과제

“아시아에서 한국만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버스 ETF가 상장돼 있으며 이들 상품이 한국 ETF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우리나라 ETF 시장은 2002년 처음 상장된 이후 연평균 40%씩 성장해 왔다”며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총 거래대금의 20% 정도가 ETF상품으로 거래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순자산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며 “지난해에는 4% 수준에 불과하던 레버리지ㆍ인버스 상품 비중이 올해 20%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배 상무는 “반면 채권형 ETF나 해외 ETF의 성장은 저조했다”며 “특히 해외ETF는 보유기간과세의 영향이 커 앞으로 과세방향을 바꾸기 위해 거래소를 비롯한 금융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패널 토론에서 캔 웡(Ken Wong)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SgA) 부장은 “미국과 같이 성숙한 시장에서는 소매부문과 기관 투자자의 비율이 50대50 정도로 돼 있다”며 “투자리스크, 규제, 유동성 면에서 아직 초기단계인 아시아 ETF 시장이 해외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투자자 교육, 적절한 상품 믹스 전략 등을 통해 유동성을 키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는 국내 ETF 운용사, 증권사,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ETF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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