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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일의 클럽이야기]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을 겨냥한 드라이버의 샤프트 길이는 46~47인치까지 더 길어진 반면 투어프로들이 사용하는 클럽 길이는 오히려 45인치 이하로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기존의 45인치보다 긴 46인치에서 최고 48인치까지의 롱 샤프트는 비거리를 증대시키기 위한 클럽들이다. 하지만 미국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톱랭커들은 헤드 디자인으로 거리를 보충하고 샤프트의 길이는 오히려 줄임으로써 방향성에 더 역점을 두는 추세다. 그렇다면 롱 사프트의 드라이버와 비거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한 클럽제조사가 아마추어 골퍼 1,000명을 대상으로 신제품의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테스트 클럽의 헤드는 300CC의 티타늄으로 샤프트는 52G에 46인치였다. 방법은 어떤 정보도 없이 시타하게 했고, 스윙은 평소 자신의 스타일로 치도록 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10~15%만이 「이제까지의 클럽보다 더 멀리 나간다」고 답했다. 이어 75~85%는 「부드럽게 휘둘러지고 볼은 멀리 나가지만 똑바로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즉 롱 샤프트에 헤드가 크면 「멀리 나간다기보다 똑바로 가지 않는다」는 인상을 갖는 골퍼가 훨씬 많았다. 그러나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이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테스트 클럽은 같았고 단지 제품에 대한 특징을 설명한 후 쳐보도록 했다. 결과는 「종전의 클럽보다 멀리 나가고 똑바로 간다」는 응답자가 65~75%나 됐다. 클럽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흘렀을 뿐인데 결과는 놀랄만큼 달라진 것이다. 테스트를 실시한 제조사측은 롱 샤프트를 장착한 클럽을 사용할 경우엔 「임팩트의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임팩트때 의식적으로 클럽 헤드를 휘둘러 주되 힘을 줘서는 안되고 다운스윙은 헤드의 무게를 느끼면서 되도록 천천히 할 것을 주문했다. . 종전까진 장타의 비결은 손목의 코킹을 유지해서 레이트 히팅을 하는 것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롱 샤프트에 헤드 사이즈가 커지면서 코킹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레이트 히팅을 하기 힘든 아마추어 골퍼는 자연스럽게 긴 빗자루를 휘두르는 기분으로 샷을 하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자기 클럽에 대한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걸맞게 스윙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토골프 대표 (02)794_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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