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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내각, 군부에 사퇴서 제출
입력2011-11-22 08:49:57
수정
2011.11.22 08:49:57
19일(현지시간)부터 이집트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집트 내각이 군부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모하메드 헤가지 내각 대변인은 21일 현지 관영뉴스통신인 '메나'에 발표한 성명에서 "에삼 샤라프 총리 정부가 군 최고위원회에 사퇴서를 냈다"고 밝혔다.
헤가지 대변인은 "나라가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때문에 사퇴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업무는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내각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군부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지 방송들은 군 최고위원회의 사퇴수용 여부에 대해 상반된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이집트 관영TV는 군 최고위원회가 에삼 샤라프 총리 내각의 사퇴를 거절했다고 전했지만 이에 앞서 '알 자지라'는 별다른 인용없이 군부가 내각의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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