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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30대가 이끈다] 주택거래량 보니…

서울 2월 예년보다 70%↑역대 최고

1~2월 전국 누적매매량도 14% 늘어


전세난 심화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6년 거래량 통계 집계를 시작한 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1만2,990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했다. 이는 지난 3년간 2월 평균 거래량보다 70.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수도권 지역의 주택거래량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3만7,5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늘었다. 서울과 수도권의 1~2월 누적 주택거래량은 각각 2만3,995건, 7만1,80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16.1% 증가했다. 다만 강남 3구의 주택거래량은 1,94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체 주택거래량은 7만8,86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3일간의 구정 연휴기간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았으며 오히려 수도권과 서울 지역은 구정 연휴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거래량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1~2월 전국 누적 주택거래량은 15만8,1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나는 등 거래량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도 1~2월 누적 거래량이 8만6,3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연립 및 다세대와 단독·다가구 주택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전국 연립 및 다세대 거래량은 1만1,9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많아졌으며 단독·다가구 주택거래량은 8,980건으로 0.7% 늘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2월 연립 및 다세대 주택거래량은 7,34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으며 단독·다가구는 2,503건으로 11.8%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만7,65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확대됐다.

국토부 측은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수요가 연립 등 비아파트 매매로 전환되면서 비아파트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도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어쩔 수 없이 연립이나 다세대를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강남 3구와 도심 지역을 제외한 동북부나 서부 등 외곽 지역의 진입장벽이 낮은 연립 및 다세대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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