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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수출입銀, 올해 수출기업에 80조 공급




[앵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80조원을 수출기업에 지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국가 전략산업과 서비스산업 기반 확충,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전략 수출 산업에 대해 총 8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해외건설·플랜트 사업에 가장 큰 규모인 27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선박과 자원개발 부문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합니다.

수출입은행은 어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5년 수은 핵심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 전략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덕훈 /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출입은행은 우리 수출기업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양소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출 및 해외투자 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과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대출 56조원 및 보증 24조원 등 총 80조원의 여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여신 운용을 국가전략산업 지원확대와 서비스산업 지원기반 확충, 중소·중견기업 지원체제 강화 등의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특히 국가전략산업의 지원을 위해 해외건설·플랜트에 가장 많은 금액인 27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선박에 14조5,000억원, 자원개발에 3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 서비스산업 지원기반 확충을 위해 해외진출 잠재력이 큰 보건의료, 관광, 물류 등 6대 서비스 분야를 선정하고, 대출·지분투자·펀드 등의 방식으로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합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합니다. 숨은 강소기업인 ‘히든챔피언’ 등에 성장단계별로 자금을 공급하는 맞춤형 지원의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150개사를 선정해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재무제표 중심의 여신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객 기업과의 관계정보를 활용해 금융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민간자금 유치를 통한 자금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분투자·펀드투자 등 투자업무를 확대하고, 대외채무보증, 채권보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수출기업 300여 개 사에서 3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수출입은행의 지원 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탠딩]

업계에서는 수출입은행의 이번 금융지원이 우리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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