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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프로포폴 투약 의혹 女연예인 4명 조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13일 서울 강남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탤런트 박시연(34)씨 등 여자 연예인 4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23일 탤런트 장미인애(29)씨를 시작으로 탤런트 이승연(45), 방송인 현영(37)씨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이달 초 박씨를 소환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수면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미용이나 치료 목적이었을 뿐 일부러 프로포폴을 맞은 것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씨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씨가 영화 촬영으로 허리를 다쳐 계속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이었고,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됐는지는 당시 알 수 없었다”면서 박씨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씨가 이달 초 검찰 부름에 성실히 응해 이미 조사를 마쳤다”며 “섣부른 추측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현영씨도 검찰 조사에서 “직업 특성상 미용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의사와 여러 차례 상담 후 처방ㆍ동의를 받아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2011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시술과 성형을 목적으로 단 한 차례도 병원을 찾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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