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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국민 골퍼 되고싶다"

프로골퍼 후원 계약식에 참석한 KB금융지주의 임영록(왼쪽부터) 사장, 어윤대 회장, 양용은, 안송이,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았던 박태환과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 남동생, 국민 여동생으로 성장한 것처럼 저도 국민골퍼가 되고 싶습니다. ”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양용은이 KB금융그룹과 3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양용은은 25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점에서 진행된 후원 계약식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등과 함께 참석해 “그 동안 타이틀 스폰서가 없어 자존심이 상하고 걱정이 됐는데 이제 후원 계약을 통해 날개를 단 만큼 우승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테일러메이드와 계약이 끝난 뒤 메인 스폰서가 없었다. 같은 해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업들로서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 당시 세계를 호령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을 거둔 터라 메인 스폰서 비용이 30억~40억원 이상으로 거론됐었다. 후원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양용은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SBS챔피언십부터 코트라(KOTRA) 모자를 쓰고 나왔다. 양용은은 당시 “’스폰서 자리가 빈 모자를 쓸 바에야 한국 상품의 해외 마케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코트라’가 적힌 모자를 쓰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후원 기업을 찾지 못한 양용은은 부상으로 성적도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을 했다. 지난해 PGA투어 21개 대회에 나와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고작 두 차례. 힘든 시기를 겪은 양용은은 올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 하며 부활을 알렸고 마침내 메인 스폰서도 찾게 됐다. KB국민은행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티셔츠를 착용하게 된 양용은은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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