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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다 돼지고기가 원산지 속이기 더 많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단속결과<br>돼지고기 적발률 15.8%… 쇠고기 11.2%보다 높아

소보다 돼지고기가 원산지 속이기 더 많다 농산물 품질관리원 단속결과돼지고기 적발률 15.8%… 쇠고기 11.2%보다 높아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쇠고기보다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의 지난 상반기 정육점 및 소형마트 원산지표시 단속현황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원산지위반 적발률은 총 15.8%로 쇠고기의 11.2%보다 더 높았다. 이 기간 중 농관원이 단속한 2,162건의 품목 중 돼지고기 원산지를 위반한 경우는 총 341건에 달했다. 이는 쇠고기 원산지를 위반한 261건보다 약 100여건이 더 많은 수치다. 더구나 돼지고기 원산지를 위반해 적발된 건 수중 절반 이상인 208건이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둔갑한 경우로 분석됐다. 농관원의 한 관계자는 “돼지고기 삼겹살은 가격이 저렴해 소비층이 두터운 상황에서 광우병 파동에 따른 쇠고기 대체재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위반사례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급증하면서 돼지고기 수입도 동반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산 쇠고기의 수입물량은 11만6,587톤이었으나 돼지고기 수입은 이보다 64%나 많은 19만1,684톤에 달했다. 특히 정육점 등에서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팔 경우 2배가 넘는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육류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수입산 돼지고기 냉동삼겹살의 경우 kg당 7,000원선으로 국내산 평균 소비자가격(1kg당 1만6,000~2만원선)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싸다. 농관원 관계자는 “아직 음식점에는 돼지고기 원산지표시제가 적용되지 않아 이번 위반 실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오는 12월부터 음식점에도 돼지고기 원산지표시제가 적용돼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게 되면 위반률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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