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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現重 어머니회, 희망 나누기 '훈훈'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 320여명에<br>34년째 장학금 2억4,000만원 전달

장학금 마련 등을 위해 현중어머니회가 매년 개최하는 일일호프 행사장에서 회원들이 일손을 잠시 멈추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기업의 임직원 부인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30년 넘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 주변의 칭송을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중어머니회(회장 성명화)는 모임을 구성한 이듬해인 지난 1977년부터 해마다 현대중공업 본사가 있는 울산 동구지역에 있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34년째를 맞았고 그 동안 모두 320여명의 학생이 2억4,000여만원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 장학금은 모두 일일호프와 재활용품바자회 등 현중어머니회가 꾸린 행사와 현대중공업 사택내 자판기 운영을 통해 조성한 수익금이어서 의미도 크다. 현중어머니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희망을 나눴다. 지난달 말 이날 현대고, 현대청운고, 현대정보과학고, 남목고, 방어진고, 대송고, 생활과학고, 문현고, 화암고 등 동구지역 9개 고등학교의 학생 9명에게 각각 160만원씩, 총 1,440만 원을 지급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9명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현중어머니회 성명회 회장(여ㆍ51)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꿈을 접어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중어머니회는 장학사업과 별도로 지난 3월에는 대학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동구지역 고교생 8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800만원을 전달했으며, 불우이웃 돕기와 환경정화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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