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은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5.67%(850원) 뛴 1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164주 내다 팔았지만 기관이 6,000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청담러닝의 이날 강세는 신규 사업 진출로 내년부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이 이달 게임(G) 기반의 러닝센터 ‘클루빌’을 개설해 올해 연말까지 70여개까지 센터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며 “클루빌을 통한 영업이익은 올해 6억원, 내년에는 39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 어학원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를 통한 수능영어 대체 여부가 논의 중에 있고 당장 내년부터 7개 대학에서 NEAT 성적 특기자 전형이 개설된다”며 “결국 중고등학생에게 영어 말하기와 쓰기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청담 러닝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이날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청담러닝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16%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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