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파이웨어 잡으려다 되레 피해?

작년 무단결제등 '제거프로그램' 피해 507건…1년새 3배로


스파이웨어 차단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3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 상담 건수는 모두 507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84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PC에 몰래 침입해 개인정보 등을 빼내가는 스파이웨어를 차단해 주는 프로그램이 또 다른 소비자 불만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사례 가운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결제가 됐거나 자동으로 연장된 경우가 83%에 달했다. 도둑(스파이웨어)을 잡기위해 설치한 방범 수단이 또 다른 절도 창구로 전락한 셈이다. 정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은 이 같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선택을 위한 이용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인터넷을 통해 배포했다. 정통부는 특히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에 PC에 최신 윈도 보안 패치가 설치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해당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반드시 결제 금액 및 자동연장 결제 여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통부(www.mic.go.kr), 보호나라(www.boho.or.kr), 소보원(www.cpb.or.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통부는 국산 스파이웨어 제거프로그램 93종(무료 21종)의 성능을 점검한 결과 ‘다잡아 AD-Spider’, ‘피씨클리어’, ‘스파이닥터’, ‘스파이제로’, ‘닥터바이러스’ 등 5종이 우수한 치료율(70% 이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스파이웨어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가이드라인 수준인 스파이웨어 기준안을 올해 안에 정보통신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등에 포함시켜 법적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