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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점 스마트ㆍ소형점포 시대로

한국씨티 스마트점포 올해 15~30개 설치, 국민 소형점포 40여개 신설

은행권의 영업점 형태 패러다임이 ‘스마트ㆍ소형점포’로 변하고 있다.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거나 일구 밀집지역에 경쟁적으로 대형 점포를 설치하던 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용이 급증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내점고객이 계속 줄어드는 데 따른 포석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이 직원의 도움없이 대형 LCD 패널인 미디어월을 통해 직접 금융상품을 알아보고 온라인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뱅킹’ 점포를 올해 15~30개 정도 설치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화상통화를 통한 자산관리상담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씨티 측은 최근 스마트뱅킹 지점을 3곳 열었으며, 향후 신설되는 점포와 리모델링하는 지점은 모두 스마트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스마트뱅킹 시설에 은행 직원들도 함께 근무하는 형태지만 최종적으로는 무인점포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출장소 45개를 소형 점포로 만들었던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에 신규 소형점포 40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소형점포 근무인력은 6~7명 수준으로 보통 13~14명이 근무하는 일반 지점의 절반 수준이다. 내점 고객이 갈수록 줄어드는 만큼 지점규모와 인력을 줄이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점포 전략을 바꾸겠다는 게 국민은행의 복안이다. 현재 국민은행은 SNS기반의 대학생 전용점포인 ‘樂스타’를 39개 열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소형 개인점포인 ‘IBK월드’를 3개 냈으며 최근에는 롯데마트 내부에 소형 점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등이 활성화되면서 영업점 위주로 앉아서 영업을 해왔던 은행들의 영업방식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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