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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성요격 실험 성공… 美 "신경쓰이네"

미국이 중국의 위성공격용(Anti-SatelliteㆍASAT)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해 우주 군비경쟁 시대를 본격적으로 초래할 것이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19일 중국이 지난 11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537마일(약 859㎞) 상공에 떠있던 자국의 기상위성을 격추하는 위성요격 실험에 성공한 것과 관련, 미국에 불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스타워즈' 프로그램 추진에 따라 미국 위성에 대한 위협이 증가됨으로써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촉발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무기 개발 및 실험이 양국이 민간 우주분야에서 지향하는 협력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리와 다른 국가들은 이러한 우려를 중국측에 표명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한국과 일본, 영국 등도 조만간 중국측에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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